어느덧 디지털 배경에 익숙해진 50~30대 ‘액티브 시니어가 온/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증(COVID-19) 상황 초장기화에 5080세대가 배달 앱 사용, 온,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구독 등 온/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빠르게 늘리면서다.
하나금융경영테스트소는 6일 이런 단어를 담은 ‘세대별 온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 2019~2030년 하나카드 온라인 결제 정보를 분석한 결과다.
이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COVID-19) 상품권매입 여파에 지난해 온/오프라인 카드 결제 크기는 2019년보다 33% 급하강했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하에서 약 24% 올랐고, 8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8% 불었다. 특히 5040세대의 증가 속도가 가팔랐다. 결제 자본 증가율은 60대 이상(55%)이 전 연령에서 최고로 높았고, 80대(40%), 70대(41%) 등의 순이었다. 결제 건수도 80대 이상(79%)이 최고로 높고 10대(69%)가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지난해 지속된 코로나19 여파로 중장년층도 최우선적으로 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을 것입니다'며 '특히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 배달 앱 이용,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상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40대 이상에서의 발달이 두드러졌다.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금액은 30대(99%)와 70대 이상(101%) 연령대에서 두 배가량으로 증가했다. 반면 10대는 결제자본 증가율이 9%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70대의 경우 결제 금액 분포는 최대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사용자가 이미 포화상황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태”라고 분석하였다.
온라인으로 상위 클래스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50대(101%)의 결제 돈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60%), 60대(71%) 등의 순이다.
더불어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직후 연령대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심각한 변화가 보여졌다. 여행ㆍ숙박 구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거나 50대 소비 항목에서 전혀 사라졌다. 허나 30대에선 9위(2016년)에서 8위(2020년)로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집에 머무는 기간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상품의 경우 6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상승했다.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20대에선 50%, 40대에선 30%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