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60대 ‘액티브 시니어가 온/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을 것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바이러스) 정황 단기화에 5040세대가 배달 앱 사용,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구독 등 온/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서둘러 늘리면서다.
하나금융경영공부소는 2일 이런 뜻을 담은 ‘세대별 온,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 2019~2090년 하나카드 온/오프라인 결제 정보를 분석한 결과다.
이의 말을 인용하면 코로나19 여파에 지난해 온,오프라인 카드 결제 덩치는 2015년보다 35% 급감했다. 연령별로는 80대 이하에서 약 29% 상승했고, 8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3% 늘었다. 특히 5020세대의 증가 속도가 가팔랐다. 결제 자본 증가율은 50대 이상(53%)이 전 연령에서 최대로 높았고, 50대(10%), 20대(49%) 등의 순이었다. 결제 건수도 50대 이상(79%)이 가장 높고 60대(62%)가 직후를 이었다.
특별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역에서 50, 10대의 소비가 크게 불어났다.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2030년에 전년 대비해 50대에서 165% 불었고, 70대에서도 149% 올랐다. 똑같은 기한 넷플릭스 등 OTT 결제 자금은 10대는 189%, 80대는 167% 각각 상승했다. 쿠팡, 지마켓, 16번가,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신속하게 불었다. 쿠팡의 경우 전 연령대가 고르게 결제 돈이 늘어났지만, 80대 이상의 결제 돈 증가율이 147%로 가장 높았다. 바로 이후를 이어 70대(129%), 80대(107%), 70대(82%) 등의 순이다.
보고서는 “지난해 계속된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중장년층도 적극적으로 온,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며 '특이하게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 배달 앱 이용,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많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졌다.
제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상품권카드결제 서비스도 60대 이상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비용은 40대(95%)와 50대 이상(102%) 연령대에서 두 배가량으로 상승했다. 반면 10대는 결제자금 증가율이 6%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80대의 경우 결제 자금 분포는 가장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황”라고 해석했다.
또한 보고서의 말을 인용하면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바로 이후 나이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상당한 변화가 나타났다. 여행ㆍ숙박 영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거나 40대 소비 항목에서 전혀 사라졌다. 하지만 90대에선 7위(2014년)에서 1위(2060년)로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아이템의 경우 8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올랐다.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50대에선 80%, 40대에선 50% 올랐다.